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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2014/11/23

아놔, 31년 살며 다이어트 식단을 다 먹어보고. 
난 배가 나오지 않는 여자인 줄 알았지.
화장실만 올바르게 간다면 보이는 곳에 살이 몰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
언니들이 읊어주던 나잇살에 대한 공포는 옆집 이야기 인 줄 알았지.

덮어두고 먹어대던 근 4년간의 꼴로 보자면 99가 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
8키로 가량이 불어난 몸과 마음을 어찌할까 고민하다 오빠와 함께 PT를 등록했다. 
본전에 약한 나란 놈.. 생각보다 운동도 식단도 곧잘 하고 있다. 

약 2달간 최고 감량 7kg.

시작하고 1달 간 착하게 꾸준히 지킨 말도 안되는 매일 매일의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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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 그게 사람이 매일 닭만 먹고 살진 못하겠더라고요. 
내가 사람이지 닭이야..
그래서 걍 먹음. 정량의 반만 먹으려고 애씀. 그리고 먹은만큼 운동하면서 욕함.
쌤에겐 말 안함. 에헷. 

 

사랑의 엽떡

 

처음 무너진 날 달려가 흡입했던 엽떡. 
아놔, 난 왜이렇게 떡볶이가 사무치게 그리워 ㅠㅠ 
쌤 말 못해서 미아네요..
말하면 유산소 미친듯 시킬거자나요..
숨차요..

그나저나 담주엔 후쿠오카에 가는데.
여행은 먹는 거 빼면 먼지자나요. 
먹을께요. 에헷. 

 

그래도 아직 판에 굽는 고기라는 것은 입에 대지 않았사와요.

뽀로로야 한입만 

뽀로로야, 한입만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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