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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어버린 User에게 빛을. – Navigation

2012/01/25

‘Navigation과 Interface.’

웹 사이트에 접속 후 사용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여기 저기 클릭, 이동, 클릭, 이동.
당연히 눈길, 손길 가는 관심사가 끊임 없기에 사이트를 벗어나지 않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유저가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사이트 구조와 인터페이스를 기획 한 것이라면? Good job.

유저는 사이트의 구조를 따라 네비게이션하며, 인터페이스를 통해 행동한다.

유저 인터페이스 엔지니어링의 자리드 스풀은 정보는 실질적인 ‘냄새’를 가지고 있으며 유저가 웹에서 정보를 찾을 때에는 이 냄새를 따라 간다고 주장한다. ( http://otal.umd.edu/SHORE/bs04/)

만약 유저가 예상한 것과 다른 페이지를 만나 이 냄새를 잃어버리게 되면, 그들은 다시 냄새를 찾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며 바로 이것이 유저가 사이트에서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 이유이다.

 

■ 네비게이션의 3가지 역할

1. 어디에 있는가?

유저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방법들 :
– 로고
– 라인 네비게이션의 현재 위치 표시 (path)
– 메뉴에서의 현재 위치 표시
– 페이지 타이틀

2. 여기에서 어디로 갈 수 있는가?

유저가 부딪히는 문제는 갈 곳이 너무 많다는 거 아닐까. 선택과 옵션이 많아도, 그 내용과 차이를 알 수 없다면 네비게이션은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다. ‘어디로 갈 수 있다’ 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한다’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유저를 어디에 보내고 싶은지 홈페이지에서부터 유저가 도착해야 할 최종 페이지까지 몇 가지 이상적인 경로를 만들어 유저가 고민 없이 경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고려한다.

3. 어디에 있었나?

대표적인 메뉴로는…lately…와 관련된 link.menu.
또 생각할 수 있는 건 ‘이전/뒤로’의 네비게이션인데, 여기서 ‘뒤로’ 돌려보내기 개념의 명확화가 필요하다.

*뒤로 돌려보내기 개념 

네비게이션이 끝나는 페이지 → (뒤로 : 네비게이션이 이어지는 영역으로 돌려 보내기) → 네비게이션이 순환되는 영역(검색결과, 컨텐츠 리스트 등)
ex) back to search result, back to detail page / back to list page / back to search result

*유저의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개념
키워드검색 > 검색결과 리스트 > 개별 컨텐츠 페이지
: 속성 상 라인 네비게이션에 가깝지만 고정된 레벨을 보여주는 라인 네비게이션과는 달리 여기서는 유저의 이동경로에 따라 제공되는 위치가 변화한다. 유저가 지나 왔던 가장 최근의 네비게이션 경로를 보여준다.

 

■ 네비게이션은 계속 되어야 한다.

더 이상 움직일 곳이 없는 유저는 사이트를 빠져 나간다. 사이트에서 유저를 멈추게 하지 않으려면, 사이트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유저의 관심을 이어나갈 통로를 제공하며, 새로운 관심을 창출해야 한다.

*유저의 네비게이션을 이어가기 위한 방법들 :

– 관련 컨텐츠 추천
– 상위 카테고리로 이동해 관심을 넓히고, 관심분야의 더 많은 컨텐츠를 볼 수 있게 한다.
– 이 글을 쓴 사람이 다른 컨텐츠를 볼 수 있게 한다.
– 이 컨텐츠에 관심을 가진 다른 사람의 평가를 보게 한다.
– 이미 방문했던 페이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한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가 길을 잃어 창을 닫아버리고 멘붕에 빠져버리는 일이 없도록
내가 먼저 사용자가 되어 경험을 상상해 보는 것이 중요할 듯.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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