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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2011/06/06

비몽사몽 졸린 눈으로 뉴스를 보는데
연예인들의 자살을 예로 들며 현대인의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주위의 관심과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기愛가 필요하고 ..뭐고…
세상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 어디 있고
저마다 사연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평범의 극치를 달리는 나도 나름의 근심걱정을 떠안고 살아가는 게
가끔은 버겁고 무거운데, 물론 남이 보기엔 깃털거리 날려보낼 생각들일지라도.

깃털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
그냥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거지.
우울증이라고 단정짓는 구분 선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요즈음 드는 생각엔
그럴수록 자신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찾는 게 깃털이라도 날려버릴 수 있는 제일 빠른 길 같다.
누구 때문에, 뭐 때문에, 무슨 일 때문에.
나를 등져버리는 일이 없게 말이다.

사랑도 나를 먼저 안아줄 수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내 사랑을 줄 수 있듯이.
참 어떻게 듣고보면 서운하기 짝이 없는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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