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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속에 선택되어지는 브랜드 (브랜드의 육감적 스토리)

2012/03/31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행위 자체가 사람의 본능이다. 흥미로운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충격적 감동적 이야기 등은 오감을 통해 감정을 일으킨다. 좋은 이야기는 사람들이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쉽게 받아들인다. 감정을 건드리는 좋은 브랜드 스토리를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브랜드 스토리는 육감을 울리는 원초적인 커뮤니케이션 내용이 된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브랜드 아이디어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것이고, 아이디어는 바로 소비자의 이상이다. 브랜드 아이디어를 퍼뜨리는 바이러스가 브랜드 스토리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의 또 다른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소비자들의 세계관은 이미 형성되어 있고, 오직 변화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자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브랜드 스토리는 소비자의 육감을 움직이지 못한다. 이렇듯 브랜드 스토리는 소비자의 세계관과 만남으로써 영원히 지속된다.

오감을 통해 생각에 맞게 움직이는 육감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 스토리만이 가능하다.
– 브랜드 관련 책인데, 젠장. 제목이 생각 안난다. 여튼 그 중 ‘브랜드 스토리’ 한 쪽 발췌. –

 
나 부터도 그렇다.
새로운 것, 재미있는 것, 흥미진진하면서 내게 도움이 되는 것.
오감 육감이 만족된다는 걸 느끼고 알아차린 순간, 해당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건 이미 뇌에서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한다. 이럴 경우 그 브랜드가 내게 전한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수단, 어떤 행위로의 전달이었을까.
나의 이상을 브랜드 아이디어로 접근하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 광고의 형태로 글의 형태로 제품의 형태로 혹은 환경의 형태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제품을,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왜 이것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원초적 질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이상과 세계관 속에 무수히 많은 브랜드들이 선택되어지고 버려지게 되는지.
막상 세계관이라 하면 너무 멀리간 듯 싶은 느낌이 들지만, 아니다.
먼 게 아니라 가장 가까운 것이어야 한다.
모든 서비스는, 모든 제품은, 모든 브랜드는 사람의 마음, 세계관에서 출발하는 거니께.
소비자의 생각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브랜드는 소비자 공간 속에서 사라지고 만다.
언제나 그렇듯, 브랜드는 기획자나 마케터의 공간이 아닌 소비자 공간 속에서만 살아남는다.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