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달콤함은 집밥에서부터!!
요리가 취미인 꿈나무가 뚝딱 만들어주는 집밥은 삼시세끼, 오늘 뭐먹지?, 냉장고를 부탁해 퀄리티..까진 아닌가. 여튼 난 너무 맛있고 행복하다. 흐엉어엉.
어떻게 굽고 지지고 끓이고 밥상 차리는 것 까지 30분 정도면 가능한지.
담아내는 것도 어찌 그리 깔끔한지.
배워야 하는데…………………….원래 잘하는 사람이 더 잘하고 잘하려고 하고 뭐 그러니까..
내 포지션(설거지, 밥 짓기)을 잘 유지할게.
꾸부정 할배가 되어도 집밥(간식, 야식 포함)을 부탁해!!
이힛.
간밤의 야식.
쏘오시이지도 그냥 안구워요. 쟈글쟈글 보기좋게 잘 구워요.
카카캌카카레도 그냥 안담아요.
후라이 척척 이쁘게 담아요.
접시에 먹으면 마지막까지 훑어먹을 수 없음.
돼지고기 야채 곳추장 볶음밥.
마쉬써.
삼굡살, 두부구이, 얼큰얼큰 어묵탕, 직접구운 김(김 굽는 솜씨..)
또 먹어 삼굡살.
엄마가 준 진미오징어를 곳추장 넣고 비빔비빔 하더니 순식간에 맵고 고소한 진미채!
계란 풀고 휘휘 하더니 5분만에 만든 계란국.
우리집 냉동실에 항상 종류별로 있는 맨두.
노릿노릿 잘도 굽지 맨두.
미끄덩한 감도 저렇게 잘 깎는담.
이거슨 마치 제주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하고 곧 분화구를 통해 볶음밥이 텨 나올 것 같은 자태.
닭가슴살을 밥보다 3배넣어 만든, 카레가루를 곁들인. 무려 다이어트식이었음.
근데 양이 많아 실패.
흥분해서 짤린 칼칼한 된장찌개.
겁나 피곤한 일정 다음날 아침 끄리준 건데 정말 제일 맛있어ㅠㅠ
허니버터칩 사오랬더니
수미감자칩 사오랬더니
걍 만들어버림.
수제 감자칩.
감동으맛.
일할 때 만들어주는 야식친구 주먹밥.
쪼매난 매루치랑 깨랑 김가루랑 주먹주먹해서 톡.
먹으면 일 더해야 함..
깨르보나라.
아주 충분히 느끼하니 깨르르 깨가 쏟아지는 맛.
사진이 없지만, 그 다음에 만든 뻘건 도마도 스파게티가 훨씬 맛있음.ㅋㅋ
한우는 사랑..
친척오빠가 보내준 질좋은 한우 마늘이랑 같이 꾸꾸.
시원한 콩나물국이랑 원샷원킬.
오렌지 꽃이 피었습니다.
이런거 어디서 배워오나?
진하고 진한 쇠고기 카렠.
노린자 톡 터트려서 비비비비 먹으면 맛있어어.
수요미식회에서 돈까스가 나오는데,
미칠것같아서 당장 이마트에서 주문해서 일주일 내내 튀겨먹음ㅋㅋ
경양식 분위기 좋음ㅋㅋㅋㅋ
이모가 사다준 오쭈 (쭈꾸미밖에 안들어있다니!!)
콩나물 한바가지, 양파, 치즈 섞어섞어 무쌈이랑 깻잎에 싸서 호로록.
오쭈 맛있구마?
매운건 치즈없음 섭해.
알감자, 당근, 양파를 분노의 얍샵썰기하더니
버터에 막 볶더니
렌지에 푹푹 돌리더니
주먹주먹해서 만든
겁나 고소하고 달큰한
감자샐러드!
볶음밥 만드는 센스 보래.
양은 항상 많음..
헬스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내뱉은 떡볶.. 단어에 편의점 재료로 뚝딱.
밀가루떡
부산어묵
양파
비엔나소시지이
계란3알
치즈 겁나 팍팍
꿀과 올리고당을 첨가한 새빨간 고추장에 볶고 쫄이니
아..정말 지금껏 먹은 떡볶이 중에 제일 맛있었어어어어어어…
이건 또 합시다.
마트 아줌마가 좋다고 추천한 얼갈이. 얼간이?ㅋㅋㅋ
오 얼갈이 된장국 정말 시원해.
치즈 계란말이와
전설의 쏘야(쏘세지 야채볶음)는 맥주를 부르는 맛ㅋㅋ
오이고추로 마무리.
챙겨 먹이느라 고생이 많구만 요리꿈나무.
이 시간에 냉장고에 있는 새싹주먹밥을 먹을까 말까 심히 고민중 ㅠㅠ
내일은 뭐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