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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utionary Road (2008)

2011/03/16

Revolutionary Road

현실 VS. 이상

시작부터 불안하더니 끝까지 불안했던 영화.

타이타닉 커플은 1955년도 부부로 만나

현실과 이상사이의 갈등을 넘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영화가끝나고

80%이상이 한숨을쉬고 괜히봤다는 발언을 할때

난그냥

저게 내얘기같기도하고.

저게 내얘기일수도 있었겠다 싶고.

다행이기도 하고

다시 미련이 생기기도 하고.

 

이런저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영화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꽉막힌 소소한 일상에서

그 둘레를 벗어나지 못해 갑갑한듯 느끼면서

난지금 길이 아닌 비포장도로를 걷는건가 싶기도 할때.

사실 그것도 길 아닌 곳 위에서 보면

정확히 내가 살아가고 있는 길이 분명하다.

그래.

어찌보면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너무나 가혹한 시련과 고통이 난무한 길이라 생각하고있지만.

언젠가 가슴설랬던 꿈있던 때를 돌아보면

지금의 한탄함과 가슴시림은

지나고나면 절대 아무것도 아닌게 될거야.

지금 내가서있는 이 길이 Revolutionary Road 란걸 깨달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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