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사이 벤치에 한가로이 앉아 속닥 대는데,
까치 한 마리가 통통통 풀 사이를 오간다.
“귀엽다. 까치 날개가 파란색이었어?”
지를 두고 왈가왈부 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통통 대다 푸드덕 대더니 냅다 날아간다.
초록잎 하나 붙어 있지 않던 나무 가지 꼭대기에 올라가 앉는다.
순간을 담을만한 시간을 벌어주고는
다시 날아 갔다.
빌딩 사이 벤치에 한가로이 앉아 속닥 대는데,
까치 한 마리가 통통통 풀 사이를 오간다.
“귀엽다. 까치 날개가 파란색이었어?”
지를 두고 왈가왈부 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통통 대다 푸드덕 대더니 냅다 날아간다.
초록잎 하나 붙어 있지 않던 나무 가지 꼭대기에 올라가 앉는다.
순간을 담을만한 시간을 벌어주고는
다시 날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