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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숑과 VERY STREET KITCHEN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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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관은 유럽 한복판이라고 해도 믿겠어.
사실은 양 옆에 세월이 보이는 기사식당과 섞어찌개집, 수-퍼 등 서울역 뒷골목의 풍경이 덮고 있는데, 딱 이곳만 세월이 비껴 간 듯 조화롭지 못하지만 그래서 더 돋보이는 외관이다. 

 

임마숑 중에 마가 발견한 집.
서울역 지하도를 경보하듯 뚫고 나와서 어렵사리 찾은 곳이지만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시끌시끌 그런 건 괜찮았다. 

들어가서 메뉴판 보기 전까지 뭘 파는 곳인지 유심히 보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적혀 있는 메뉴와 분위기를 보고 나서도 어떤 나라 음식을 파는지 뭐가 제일 갑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일본, 태국, 중국, 이태리 등 각지에서 맛있는 음식 하나씩을 다 내보이시는 듯 한. ㅋㅋ 매력적이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몇 테이블 없다.
주로 가벼운 맥주, 와인을 즐기러 오는 곳인지 시간이 늦어질수록 손님이 들어오더라.
분위기 조앙. 느낌도 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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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검색하다 본 글인데, 여긴 갓 시작하는. 꿀이 철철 넘쳐 흐르는 연인이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있는 내내 정말 그 분 표현이 딱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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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선 휴대폰을 놓지 않고,
입에선 이야기를 끊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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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의 얼굴표정을 글로 대신하기 힘드나.
초상권을 위하여 얼굴은 자르곡ㅋㅋㅋㅋㅋ
푸쳐핸섭 손과 목힘을 사용해 명랑하게 얘기중인 마와 들을준비는 되어 있다 진중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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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검색하다 봤기에 친근했던 분이 날라다주신 음식들.
샐러드 저 위에 하얀 덩어리를 나는 치즈라 생각했는데 완전 말랑한 반숙 계란이었다. 
치즈였어도 맛있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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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 맛있었는데. 작은 새우를 매콤달콤하게 튀겨서 쏘오스에 찍어먹는.
진심 맥주 안주지만 우린 물만 마셨다는거.ㅋㅋ
음식 주실 때 새우깡이야? 라고 말했는데 딱 듣고 웃으시는.
쉪님, 절대 절대 새우깡보다는 만배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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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친구샷.
역시 음식은 보는 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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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름이 생각나지 않지만.
우리 셋이 제일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오사카에서 먹은 냉우동이 생각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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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땐 몰랐는데 (그래서 하나 더 시켜야 하나 서로 고민한)
먹고 일어서니 배불뚝.
환하게 웃는 인생샷 남겨준 마에게 감사를 표하며.
겁나 귀엽게 나왔는데 이것도 너의 인생샷 같은데 잘라야 하는 이 마음이 아프구나 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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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엔 새우집으로 가자 임마숑.

 

즐겁다.
만남은.
안 지 16년 되었어도 그대로인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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