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가장 기대되는 여정 ‘료칸’으로 떠나는 날 아침.
뭘로 시작 하나 아하아항 또 먹자 스시!
난바역 중앙출구에서 도톤보리 방면으로 걷다 보면 있다.
북치는 오사카 아저씨 근처.
한국인들 많이 오는지 한국어 메뉴판도 아주 상세하게 되어 있었다.
모 먹지?
언니들도 고민돼욤?
좋아하는 종류대로 주문해가며 배터지게 와구와구.
신선하고 맛도 좋았다.
고딩처럼 보이는 청년이 앞에서 계속 회를 쳐쳐쳐대는데 칼이 삭삭 보이는 게 좀 무섭기도.
아 잘먹었다.
먹고 나와서 들어갈 때 손에 쥐고 있던 커피가 없어서 다시 쪼르르르.
친절한 일본사람. 테이블에서 떠난 지가 언젠데 커피를 버리지도 않고 잘 보관해 두었다가 건네 준다.
찾아서 좋단다.
아침이라 땡땡 부었구만 땡땡땡.
도톤보리 강을 마지막으로 보고 턴 하는데 눈에 띈 팡집.
빵순이가 빵을 지나칠 수 있겠나염.
스시를 그리 쳐 먹고도 빵이 들어가.
응 들어가.
키힛.
먹는 건 즐거워. (내 똥배는 안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