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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햇볕은 쨍쨍 바람은 살랑
봄에 날씨가 좋은 건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쨍쨍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에너지를 충전한 기분. 여행갔을 때 날씨가 받쳐줬으면 얼마나 좋았어! 워낙 운 사이로 막...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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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낌없이 주는 집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이런 비 정말 오랫만이어서 뻥뻥 시원하긴 한데, 우르릉쾅쾅에 잿빛 세상은 별로다. 강연회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근처 커피숍에 앉...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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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번역에 살고 죽고
권남희 저 아, 오랫만에 남의 인생 이야기에 신나게 웃고, 어부지리로 교양까지 얻었다. 처음 한 장을 넘길 때와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까지 연신 고개를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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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Road movie
후련하게 가방 하나 달랑매고 여행길에 오른 기분처럼. 사실 그런 기분 아직 느껴보지도 못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 지 막막한 것이 설레임으로 기대감으로 바뀌는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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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러든, 말든.
그러던지 말던지, 참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이지만 받는 ‘던지’라는 무심한 어감에 상처받기 쉽다. 세상 여기저기 무겁게 가볍게 떠드는 수백가지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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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각의 사치
나의 마음 한켠이 무너지고 난 후, 구석진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 쓸데없는 걱정. 쓸데없는 궁금함. 내 머릿속 무궁무진한 생각의 사치. 불안정하다. 아스팔뜨를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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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어체와 문어체
4월 어느 날 이었어. 금방이라도 봄이 찾아와 벚꽃이 만개할 것 같은날씨였는데, 그럴 때마다 자꾸만 네 생각이 났어. 그럴 때 내 기분은 말이야, 평화롭게 흩날리...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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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카모메 식당
무레 요코 / 권남희 옮김 원체 일본 문학을 좋아라 하는 나도 찾아서 보지 않는 건 이상하게도 일본 영화다. 가끔 한번 씩 보면 잔잔..하니 특유의 서정적...
20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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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여행 생활자
유성용 저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여행기 그날 이후로 나는 매일같이 해질녘이면 포구에 나가, 또 다른 소나기를 기다리곤 했다. 내 삶이 점점 더 거짓스러워...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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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얼
#1. ‘나’는 지금까지, 나하고는 무관하다고 외면하면 그만인 ‘누군가’와 ‘어떤 일’을 위해서 뭔가를 한 적이 있던가? -바람...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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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드 Revolutionary Road (2008)
현실 VS. 이상 시작부터 불안하더니 끝까지 불안했던 영화. 타이타닉 커플은 1955년도 부부로 만나 현실과 이상사이의 갈등을 넘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영...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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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드 eat, pray, love (2010)
나의 정체성을 찾고싶어.” -리즈- ” 아트라베시아모” (함께 건너자!) 줄리아 로버츠의 깜찍한 메인 포스터에 이끌리기도 했지만 뭔가 대놓고 막...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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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나는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는다.
나는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는다. 너는 모를 것이다. 나는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게 된다. 이 행복이 달아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다. 나는 너무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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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드 Closer (2004)
“hello stranger.” 우연찮게 (사실 꽤 의도적으로) 친구 덕에 연극 클로저를 봤다. 이미 몇 년 전에 영화로 본 터라, 그리고 배우들도 ...
20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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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시트
모리 에토 / 김난주 옮김 내가 나이면서 나이기 위해, 또는 내 삶을 지탱하기 위해 지켜내야 하는 기준. 이 기준을 지켜내려 애쓰는 삶과 개인이 종내는 얼...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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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저 “오늘을 잊지 말자. 내가 그쪽으로 갈까?” 어제의 사랑했던 슬픔을 딛고 오늘과 내일 새벽빛처럼 밝게 다가 올 사랑을 기대하는 누군가...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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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너’를
나는 너를 사랑하는 걸까. 너의 그 어떤 무엇을 사랑하는 걸까. 내가 원하는 조건을 생각해 보면 모두 네가 가지고 있다. 그게 내 기준이 된다. ‘그럼에도 ...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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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갑지 않은 편지 (소통에 관하여)
혹시, 달력이나 옷걸이 같은 것을 뽑으려 했는데 잘못해서 내가 뽑히게 된 것은 아닌지. – 캐비넷 中 / 김언수 저- 사수에게 장문의 (word 3...
201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