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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우다 도코모 저 / 김민정 옮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점 울랄라의 나날 책은 돌고 돈다. 내가 판 책이 또 어디서 어떻게 팔릴지 모른다. 나중에 누가 봤...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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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산문집 “어떤 사람에게는 눈앞의 보자기만한 시간이 현재이지만,어떤 사람에게는 조선시대에 노비들이 당했던 고통도 현재다.미학적이건 정...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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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간의 온기
디어마이프렌즈 드라마를 몰아 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내 나이 70의 모습은 어떠려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쭈구렁 할머니가 되어 있음 안될텐데. 자식들은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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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럼에도 살아진다
황사를 앓고 나서의 하늘은 말도 못 하게 맑다.휴일이 많은 달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아이들은 신이 나 폴짝폴짝 뛰어다니고,산책 나온 강아...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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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하고 원망하죠
원하고 원망하죠 그대만을.노래 가사인 것 같은데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난 한 주간 정말 매 순간을 원하고 원망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래...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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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봄아 너는 항상 그랬지
생각해보면 학생 때 봄은 항시 시험기간 이었고, 회사에선 가장 바쁜 연초를 마무리하고 새 분기를 시작하는 시기여서 허둥지둥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학...
20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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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는 것
사는 것에 대해 늘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없을까.어떻게 살아야 지금보다 더 행복할까.어떻게 살아야 돈에 허덕이지 않을까.어떻게 살아야 단순해질까....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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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게 아니잖아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서, 목소리가 작다고 해서,나서지 않는다고 해서,사람과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나약한 존재가 외치는 소리를 묵인하는 과정은원하...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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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놀이터 1041호에 산다
집돌 집순이가 집보다 더 오래 있는 곳.작년 12월 18일에 입주 했으니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신혼집 살림살이 들여 놓듯 컴퓨터부터 시작해서 커피메이커,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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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꽁꽁
레리꼬 레리꼬 겨울왕국 후반부에 안나가 엘사를 위해 나쁜놈시키의 칼을 몸으로 막는 장면이 나온다. 순간 심장에 박혔던 엘사의 얼음 마법땜에 몸이 고대로 얼어...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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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빠빠이 2015
오늘이 지나면 다시 오늘같은 내일이라. 마지막 날이라는 말은 좀 그렇다.그치만 2015년의 마지막 날이 맞으니 오늘을 마지막 날 처럼 살.. 참 많이 웃고 행복했...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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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짝반짝 작은집
고등학교 때 인가, 중곡동 제일시장에서 엄마랑 큰 트리를 샀었다. 순수한 초록 나무를 사서 지금 생각해도 촌빨 나게 문방구에서 쓸어 온 금줄 은줄 장식품을 둘...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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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착신통화 14분
만나본 적 없는 친절한 언니의 고갱님 개인정보 팔았으니 내전화 받아랏과 같은 광고전화나 업무전화를 제외하고연락처에 있는 사람과의 통화, 그것도 착신통화 14...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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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킬 수 있을까?
내가 즐거워하는 만남 중 하나, 임마숑.맛 좀 있다는 분위기 좀 깡패라는 집을 섭렵하고 있는 친구들이라 만나서 가는 곳이 어딜까 응응? 설레기도 한 게 이유기도...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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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보통날
보통날처럼 똑같이 집 밖을 나와 걷고 지하철을 타고 음식점에 가는데도 괜히 기분이 좋은 건 아마도 익숙하지 않은 길이라 그렇겠지. 평소엔 두리번거리지도 않고...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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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의 선물
평소보다 살짝 긴장한 상태로 눈을 떴는데 온 집안이 깜깜하다. 아직 새벽인가 싶어 블라인드를 올려보니 세상에. 내리는 눈 말고는 다 어두워. 이미 다 결정된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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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교토의 아늑한 시간
이번엔 교토에도 고베에도 가보기로 한다.오사카는 역시 쇼핑이지! 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지만 사실 여유로운 일정이 아니기에 오감을 물건을 사는 것에 치우치고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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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산책하듯 편안하게, 2번째 오사카
2014년 5월, 꿀같던 오사카.폭발 직전의 업무를 주말도 없이 끝내고 떠나서 그런지, 첫번째 오사카 여행이 너무나 좋아서 다시 갈 수 있는 설렘 때문이었는지.1년...
20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