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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2012/04/26

이지성 저 

 

이런 무서운 책을 봤나.
덮고 나서 가장 생각도, 걱정도 많이 하게 한 책이다.

제목부터가 리딩으로 리드하라.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에이, 안믿고 넘어갈까봐 책의 절반 이상을 국내,외 사례를 들춰가며
인정받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는 기본이요 공자 맹자 선인들의 인문고전 독서법과 그 영향이 낳은 억소리나는 결과들을 늘어놓았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그것도 완전히 올바르게.
인문고전을 읽으면(여기서의 읽으면의 의미도 엄청 무섭다. 미친듯이 파고 들어가는 읽음의 재발견)
당연히 삶으로 드러나는 모습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몰라도 상관 없었던 것들이
이제 알고난 후 실행으로 옮기지 않으면 범죄 수준에 이르는 죄책감마저 들게 했다.
내가 늦었으면 태어날 2세에 대한 사랑으로
부모 되기 전에 인문고전 독서법에 대한 실행은 의무라며.

떵떵거리고 두꺼운 책 들고 자랑하며 수다떠는 강평모임이 아닌,
단어, 글자 하나하나에 무게를 두어 본질을 꿰뚫는 것을 목적으로 함께 하란다.
처음엔 책을 찢어버리고 싶고, 내가 왜 이 짓을 하나, 읽은 부분을 읽고 또 읽어도 헤드뱅뱅 돌기만 할 지라도 (저자가 표현하기를) 언젠가 깨닳음에 광명이 오고 사랑을 느끼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저자는 인문고전 독서의 본래 목적을 ‘인간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내뱉은 말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며 그 이유와 방법들을 거론하고 있다.

나는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는가?

정말 꼭, 읽고 실행해봐야 할 책으로 추천.

 

리딩으로리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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