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의외로 당연한 걸 마다해서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 같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어려워도 꼭 해야하는 것. 쉬워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
-미생 중-
달콤함 쓴 맛 신 맛
입으로 들어가는 중간 중간
여러 맛을 느끼게 한다.
요망한 음료같으니!!
인생의 굴곡과 같구나!!
나 요즘 미생을 보고 있다.
첨에 사람들이 미생미생 하길래, 미생물인지 뭔 소린지 못들은 척 넘겼는데
하아. 왜 진작 보지 않았을까. 책이라도 사 놓고 소장해야 하나. 생각까지 든다.
연속해서 보던 것 중 몇 가지 마음의 말.
아버지때의 모습일 수도, 지금 우리의 모습일 수도.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을 것 같은 세상. 남의 돈 받고 사는 세상.
글쎄, 왜 이렇게 공감이 되는 건지
아직 사회생활 5년차도 안된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 눈시울을 붉히기에 오바스럽긴 하지만
분명 ‘미생’에서 말하고 있는 무언가에 공감이 된다는 건
나역시 남의 돈 받으며 일하는 사회생활이 녹록치만은 않았던 것 같다.
누가 그러더라, 직장인 교과서라고.
쓰고 달고 시고 별의 별 맛 다 나는 세상에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산다는 건 참 똘똘하게 생겨먹지 않고서야 감당치 못할 일이다.
밥그릇 챙기는 여우짓도 총총눈으로 보면 안되겠다.
다 자기 살 도리 하는거였어..
어머 2시가 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