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우야,
니 꼬리 함 잡아봐도 되나.
안된다카면 어쩔낀데.
놔라..
공주는 마냥 물고 빨고 품에서 얼러주고 만져주고 우루루루까꿍만 했는데.
구우는 가만 보고 있어도 놀려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착하고 착하고 착하고 착하게 생겨서 내가 엄청나게 귀찮게한다.
할배라 그래도 가끔 극도의 귀찮음을 느끼면 입 냄새 공격으로 저지하긴 하지만.
대부분 모든 장난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구우옹.
나중에 자식 낳았는데 구우처럼 아주 착하고 순해도 진짜 걱정이겠다..
이쯤 되면 개정이입.
6일 밤 맡겨놓으려니 맘이 슬퍼서 꺼내보는 구우 꼬리사진 ㅠㅠ
구우야 우리 언능 다녀올께 건강하게 밥도 잘 먹고 응가도 잘 하고
서운하면 아빠랑 누나 욕 겁나 하고 있어어어.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