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이야기 아이폰 사진 확장자 heic를 jpg로 변환 일과는 무관하지만. 오랜만에 사진을 좀 올려볼까하고 사진을 파파팍 선택 후 에어드랍으로 옮기고 업로드하려는데 확장자 너..뭔가 어색하다. 여러 방법 중 가장 ...
- 오늘 공부 왜 해야 하는데 공부하기 싫어.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거야? 언젠가 아이에게 이 질문을 받을 것이란 걸 직감한다. 나는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기에 학창 시절에 큰 ...
- 오늘 고열 시원한 강원도 피서지에서 불볕같은 고열을 안고 서울로 돌아온 어린이는 일주일만에 기력을 회복했다. 아기때도 열이 자주 났고 3살때는 고열로 경련을 일으켜 응...
- 오늘 사는게 바빠서 언젠가 이 말이 누구의 입에서 툭 털려나왔는데 난 당시에 이 표현이 싫었다. 아무리 바빠도 만날 사람은 만나고 먹을 것 먹고 잘 만큼 자면서 살아야지 무슨 말만...
- 오늘 왔니? 내가 코로나라니. 처음 우한 폐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확진자 1명 나왔을 때 두려움에 떨며 집에서 뉴스만 돌려보던 때가 생각난다. 오늘 확진자는 20만에 육박. ...
- 오늘 버티기 평화로운 오후에 갑자기 울리는 유치원 선생님 전화는 심장박동을 단번에 끌어올려 오만 상상을 펼치는 스펙타클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뭐지 애가 다쳤나 아픈...
- 오늘 육아의 기쁨과 슬픔 육아의 희노애락을 잘 느끼고 경험하기 위해 수반되는 것은 데일리 수면의 질이다. 몰랐지. 태어나자 마자 얘가 나를 마루타 시험하듯 한 두시간 간격으로 울어 제...
- 읽은 그대로 달까지 가자 읽는 내내 졸업 후 입사 초기부터 회사에 묶여 지냈던 대리 시절까지 파라락 지나가고 몰입과 공감이 불을 붙여 빠르게 책장을 넘겼다. 그때의 내게 달은 무엇이었...
- 오늘 고백 나는 엄마가 주환이 사랑하는 것보다 그것보다 더더 많이 더더더 마아아니 사랑해 몰랐지? 그럼 지금부터 알어? 아. 너무 달아 입 안에 두기도 아까운데 넘...
- 오늘 친절한 사람 잘 웃고 잘 대답하고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적당히 치고 빠지고. 여럿이 있을 땐 사이 사이 추임새를 넣기도 하며 공간의 기복을 만들고. 싫은 사람일지라도 겉으...
- 오늘 구로 끝나는 말 6살 어린이는 요즘 부쩍 한글에 관심이 많다. 받침이 없는 글자는 모두 읽고 어려워 보이는 글자는 통으로 외우기도 하고 책에서 흔히 보이는 조사를 다리건너 맞...
- 오늘 안경 어느 날 친구 얼굴이 뿌옇게 보이고 칠판 글씨가 지렁이같이 춤을 추고 왜 인상 쓰냐고 선생님한테 한소리 듣고 나서 엄마랑 안경을 맞추러 간 기억이 난다. 왜인...
- 오늘 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가 엄마, 아빠라는 걸 언제 알게 되었는지 기억은 흐릿하지만 그날 밤의 기운과 빨간색 주머니에 둘둘 말려있던 선물은 너무나 선명하다. 어떤 선물...
- 느낌적인 느낌, 읽은 그대로 죽은 자의 집 청소 책을 읽다 보면 그 작가에게 닿은 다른 책을 만나게 된다. 요조의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읽다가 이 책을 언급한 부분에서 오래 머물었다. 죽은 자의 집 청소. 눈...
- 오늘 장밋빛 인생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 날 저녁은 아빠와 나 둘 뿐이었다. 내게 다정한 사람, 우리 아빠는 그 날도 우리 딸에게 무조건 행복한 저녁을 안겨줄 거란 마음이 ...
- 오늘 좋은 인상 종일 비가 오다 말다 하여 온 우주의 습기가 피부로 들어찬 기분이었다. 운동 후 안 그래도 땀에 젖은 몸을 끌고 언덕을 오르는데 익숙하게 코를 찌르는 기운이 언...
- 오늘 층간소음 안녕하세요. 1301호 입니다. 갑자기 올라가서 많이 놀라셨지요. 저희 가족은 지난 1년간 낮, 밤, 새벽마다 울리는 ‘쿵, 쿵’ 소리에 긴장을 늦출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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