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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은 재미있나요?

2012/11/01

하고 싶은 일엔 돈과 용기만 있으면 되고,
할 수 있는 일엔 시간만 있으면 되고,
해야 하는 일엔  이유만 있으면 된다.

 

그래서 일상으로의 탈출은 돈이 없고 용기가  없어 지르질 못하고
대부분의 취미, 여가생활은 시간도 돈도 없어 못하는 거고
유일하게 자기 직업과 관련된 일. 회사 일은 어찌됐던간에 ‘해야하는 이유’가 존재하니 하루의 한달의 일년의 시간을 멘탈을 노동력의 비중을 더 두고 있는 걸꺼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엄청 재미있어 죽겠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고 즐겁다. 정확히 말하면 내 직.업.군.에 속한 일.
심지 하나 박아 놓고 더 깊고 굵게 파고 싶은데, 만두피처럼 펼치기만 하다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될까 걱정이 된다.
오만 것에 만족하려면 사장 하라고 하거나, 프리랜서 하라 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해보라고들 한다.
난 뭐 그렇게 극단적으로 결말을 내 달라고 한 건 아닌데 님들 오지랖은 태평양일세.

어차피 들이는 공, 내가 만들어 낸 이유는 아닐지언정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니 스스로가 가치 있게 쓰여야 할 것 아닌가. 소소한 것에 마음 쓰지 않고, 타자 치는 한 자 한 자도 그르치지 않을 마음으로 임하는 대인배. 그렇게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치만 난 지금 자판이 구멍날 만큼 신경이 곤두서 있고 마음은 삐쭉빼쭉 모 나 있고 머리는 빠져나갈 탈출구 생각에 잔머리 200% 가동중.

투덜거리는 뒷 끝 뒤에 모기만한 목소리로 나불거리고 오늘은 끝낼란다.
시간이 있어도 지를 돈 없고 용기 없고, 용기 있어도 돈 없고 여유 없는 신세면 그나마 이유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비중 쏟는 만큼 이유에 부합한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어이없는 자기 토닥임.
빈 작업화면 띄워놓고 멍따고 굴따느니 이렇게 헛소리 지껄이며 합리화라도 해야지 안되겠더라고.

뭐가 이렇게 복잡해.
소지섭 주연 영화 ‘회사원’ 못 봤어? 하라면 하는거지 말이 많다. 어헛.

힘냅시다 전국의 회사원님들.
더 넓게 말해야 하나? ‘남의 돈’ 버는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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