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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

‘일’이란 참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부담스럽구먼.

30여 일을 시작하는 첫날의 부담감 혹은 긴장, 설렘도 그렇지만
또 어떻게 일을 하고 먹고 살까에 대한 걱정.

엎치락뒤치락 어째 날을 보낸다 하여도 다시 돌아와 반갑다고 콧대를 세운다.
스피커에서 흘러넘치는 가락를 박자로 받쳐주는 키보드 소리가 경쾌하게 느껴지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하루를 채우는 마음과 사고가 충분히 들어차는 기분이 들면 잘 살아가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9에서 하나 더해진 숫자로 달이 바뀌었을 뿐인데 
시큰한 쌀쌀함이 텁텁한 집안 공기를 비워준다.

머리 쥐어짜며 일하고 마음껏 먹고 차서방 차구우랑 웃고 지내다 보면 
금방 다시 오겠지. 그 땐 무려 세개구먼. 111.

그러고 보니 오늘 우리 구우 생일인데.
세상 모르고 자는 할배 깨워서 간식 파티라도 열어줘야겠다.

구우야, 너는 오늘이 1일이라 좋지? 
10월도 건강하자 우리.

 

 

 

근데 잘 땐 너거방에 좀 들어가서 자라고오….
니 목 짤린 줄 알았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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