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던 날.
어제 못 본 피카소 뮤지엄을 둘러보고 가자.
이동하는 날 날씨가 이렇게 좋으면 어쩌자는 건지.
진짜 마음 살랑거리게 좋았던 날씨.
형돈이와 대준이 차기멤버 다시 등장.
말라가의 맑은 거리가 제일 좋았다.
끼야앙 날씨좋아앙.
근데 햇님이 내 얼굴 반 먹었어.
얼른 훅 보고 들어갈거라고 디카 안가지고 나와서 나혼자 셀카카카카..
좀 찍어줭.
입장료 내고 조용조용 입장.
실내는 모두 촬영 금지니까 다른 관으로 옮겨가던 중에 잠깐.
1층 야외 카페에서 한잔 하고 떠나십시다.
조용하고 아늑하고 새소리는 덤으로.
저 뒤에 달달한 커플 참 보기 좋았엉.
우리 신혼인데 질 수 없쟈나.
오빠양 입술에 카푸치노 무더떠.
이럴 때 남편은 휴지를 던져주지.
그래 언능 바르셀로나로 넘어가자.
renfe 타기 전에 런치로 후루룩 마신 피자랑 스파게릿.
진짜 별 거 아닌 비주얼에 기대 안했는데
저 피자는 진짜 맛있었어. ㅠ_ㅠ
기차 시간 빠듯해서 후식도 못 먹고 나온게 한이 되옵니다.
피곤한 차남편.
바르셀로나에서 살아납시다.
키키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