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ain! Barcelona!! – 가우디(Gaudí)/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바르셀로나 해변/티비다보

2015/10/22

마드리드, 말라가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가는 기차에서 그동안의 피로가 최고로 쌓여 있었다.
나름 긴 일정이라고 생각했으나 넓고 아름다운 유럽에서는 이 조차도 너무나 빠듯한 시간이었다.
혹시라도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도시마다 한달씩은 잡고 싶은 맘. 그러지 못할 걸 아니 더 아쉬운 마암.

renfe를 타고 6시간 넘게 기차에서 자다 깨다 읽다 먹다를 반복하고 도착하니 어둑한 저녁이었다.
그놈의 소매치기 썰에 가방 조심하랴 정신 챙기랴 허둥지둥 거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호텔이 역이랑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 도착해서도 그랬지만 바르셀로나에 있는 내내 정말 편했다. 
늦은 저녁을 역에 있는 나의사랑 너의사랑 맥도날드에서 해결하고 다음날 있을 가우디 하루 투어를 위해 꿀잠.
바르셀로나.. 아 우리가 지금 바르셀로나에 있다니. 이 말만 백번 하면서 잠든 것 같다.

새벽에 커튼을 확 제껴뜨만.

DSC05615

 

유로자전거나라에서 가우디 투어를 신청한 날.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다녔다.
구엘공원부터 카사바트요, 카사밀라,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까지.
꽃할배에서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거참 말이 안나올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쌓은 분.

구엘공원. 

DSC05621

DSC05623

DSC05624

파도가 넘실 넘실.

DSC05626

DSC05628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 같구먼.

DSC05629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었다는 의자에도 함 앉아보고.

DSC05631

DSC05637

타일을 깨뜨려 곡선을 완성시켰다는데, 여기 뿐만 아니라 가우디가 활용한 모든 모티브들은 자연스럽고 참 아름답다.

DSC05638

DSC05643

DSC05653

 

파도 동굴 속에 등장한 주파수 탐지기 같다. 
우리나라 셀카봉 ㅋㅋ 

DSC05654

DSC05659

DSC05660

DSC05661

DSC05663

DSC05664

DSC05665

DSC05666

 

물이 부족한 바르셀로나의 환경을 고려하여 설계된 천장, 공원의 물 순환 구조까지.

DSC05667

DSC05668

꽃할배가 주루룩 앉아서 만졌던 도마뱀.

DSC05675

경쟁자를 물리치고 나도홍호호호홍.

DSC05678

DSC05685

DSC05688

DSC05689

나는 왜 이런 날 하이탑을 신고왔을까.  
사서고생.jpg

DSC05694

손시려운데 저 콜라 안마시고 자꾸 나 주고.

DSC05701

DSC05702

 

구엘공원 한바꾸 돌고 정말 기대기대 했던 사그라다 파말리아로.
이동중에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가니 더 쿵캉쿵캉캉.

한참이나 올려다보고 숙여서 보고 찬찬히 자세히 보았다.
절대 스쳐 볼 수 없는 조각들과 세세한 얼굴 표정 묘사까지.
국민들의 모금으로 완성되어 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2026년 완공 예정이라는데. 다시 볼 수 있을까.

DSC05706

DSC05708

DSC05711

DSC05713

DSC05714

DSC05715

DSC05716

DSC05717

DSC05721

DSC05722

DSC05723

DSC05737

DSC05738

DSC05747

DSC05749

DSC05750

DSC05751

DSC05755

DSC05756

DSC05757

DSC05758

DSC05759

DSC05760

DSC05761

DSC05762

 

 

DSC05764

DSC05765

 

DSC05766

DSC05777

DSC05781

DSC05784

DSC05785

DSC05790

DSC05793

 

DSC05795

DSC05796

DSC05797

 

해가 넘어간다.
스페인의 하늘은 참 높고 넓다.
바르셀로나 해변도 참 넓고 아름답다.

 

DSC05807

DSC05809

DSC05814

DSC05821

DSC05823

 

잠시 쉬어갈 겸 해변 앞 카페에 갔는데.

IMG_0868

요로코롬 얌전하던 라떼에 

IMG_0869

차남편이 그림을 그려놔따.

프로포오즈닷! 
이라는
말과 함께. 

IMG_0873

IMG_0872

깔깔깔 장난치나지금! 깔깔깔.
거리면서 후루룩 다 잡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뭔가 억울하다.
진짜 이게 프로포즈라고? 

IMG_0874

다시 한 번 말해봐. 

DSC05834

 

 

아직 하늘은 높다.

티비다보. 언덕 위의 산에 올랐다.
청명한 하늘색이 입체화면같다.

DSC05843

DSC05845

DSC05847

DSC05849

DSC05850

DSC05851

DSC05854

DSC05855

DSC05858

DSC05859

DSC05860

DSC05861

DSC05862

DSC05863

DSC05864

DSC05865

DSC05873

DSC05874

DSC05875

 

투어를 마무리하는 여정으로 다시 보는 가우디의 건축물들.

DSC05876

DSC05883

DSC05887

DSC05890

 

DSC05891

DSC05892

DSC05896

 

 

바닥도 이쁘기도 하지.
아. 우리 오늘 참 많이 걸었다.
그만큼 꽉 찬 하루.

DSC05889

 

사실 예정된 투어를 마치고 가이드님이 골목 여기 저기 야경투어를 무료로 진행하신다기에 좋아서 신청했는데.
아뿔사 토요일. 
일요일엔 모든 상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우리에게 남은 쇼핑은 이 날 저녁 잠시 동안만이었다ㅠㅠㅠㅠ 
선택은 당연 쇼핑(응?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야경투어를 했어야 했나 싶기도.
생각보다 쏠쏠하지도 않았던 쇼핑보다 추억 하나 더 올릴 시간들로 채울걸 하는 마음.

지난 여행이지만 사진으로 다시 보니 그 때의 기분이 마음이 다시 실룩거리네.

 

 

댓글 쓰기

로그인을 해야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