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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유 부리십시다
아마도 지금껏 살면서 가장 여유롭고 행복한 때가 아닌가 싶다. 라고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훗날에 이보다 더 좋은 날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대충 얼...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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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구와구 여보, 나 어디 시합나가?
식상한 서두이지만. 결혼하고 차부근 님에게 놀란 구석이 한둘셋넷다섯가지가 아니다. 그중 당연 선두는 요리솜씨. 장 보는 것 부터 시작해서 재료 다듬기, 볶고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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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음악이 있는 지금 여기
귀가 그리 고급지지 못해서 노래 잘하는 사람이 부르는 음악은 거의 다 오오오 좋아하는 타입. 어렸을 때 아부지가 사다주신 마이마이 이후로는 내돈주고 m...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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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다림
나간 순간부터, 들어오기 10분 전까지.정말 하염없이 좁디 좁은 집을 무한 반복 돌아다니길 멈추질 않는다.그러다 현관문 앞에 나가 저 발소리가 너의 발소리인가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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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썼다 지웠다
무슨 말을 하고 싶긴 한데, 발행하기 버튼을 누를 자신은 없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더만 블로그가 죽어버렸네.이래저래 한량같이 놀고 먹고 자고 일하고 참 내...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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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아는 5살
결혼식 스냅을 보다가 정말 으허허허 웃어버린 사진들.수아가 5살이란 사실이 온 얼굴에 묻어 있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귀엽고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수아는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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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연이 주는 치유
자연은 무서우면서 따뜻하다. 분명 우리가 잘못한 사단이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에 서로를 탓하고 경계한다. 노을지는 아름다운 하늘,탁 트인 산 정상에서의...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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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의 빛
가끔은 기지개를 쭉 펴자. 앉은 자리가 아닌 문 밖에서. 미팅으로 산책의 이유로 노곤한 오후를 걷다 보면 쨍하니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따뜻...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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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이 사이
결혼하니 좋으냐는 질문을 때때로 받는다. 사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하고, 달라진 것은 엄마 아빠 공주가 한 집에 없다는 것 외엔 전처럼의 사소하고 평범한...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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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임마숑과 VERY STREET KITCHEN
올.외관은 유럽 한복판이라고 해도 믿겠어.사실은 양 옆에 세월이 보이는 기사식당과 섞어찌개집, 수-퍼 등 서울역 뒷골목의 풍경이 덮고 있는데, 딱 이곳만 세...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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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그대로 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 공경희 옮김 Absent in the Spring 로드니는 왜 기차가 역을 떠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았을까? 늘 자신있고 당당함으로 무장한, 자기만족에 ...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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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걱정과 걱정과 걱정
# 주부의 걱정 같이 산 지 벌써 4개월차로 접어드는 지금.분명 둘이 사는데 쓰레기, 재활용품은 왜 매일 쌓이는거지.이불 빨래는 매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어.....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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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간이 흐른 지금
4~5년 전 편입 후 갓 입사한 회사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냈던 시기로 기억한다.미용실에서 미역줄거리를 말다 온 것 같은 머리에,빵덕어멈같은 웃음으로 고...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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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우와의 하루 하루
구우. 오빠가 14년간 키운 강아지. 지랄견에 속한다는 슈나우저 종 이지만, 지랄이 무엇이냐. 정말 너무 착하고 순해서 내가 미안할 정도인 천사 구우. 입에 넣은 ...
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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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봄이 왔네, 벚꽃이 왔어
매년 4월엔 뜻하지 않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거나, 심적으로 불안한 시기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예감은 틀리지 않게 닥친 봄이었다. 이러고 5월이 되면 다시 ...
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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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UOKA 아! 유후인(由布院).
참나, 작년 11월에 다녀온 여행 마지막 날 포스팅을 이제서야.ㅋㅋ신혼여행 포스팅은 우주로 묻힐 것 같.. 이전 글(나가사키 여행) 온천을 좋아하는 우리가 가장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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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든 일은 갑자기 일어난다
계획하고 예고된 어떤 일이라도 변수가 존재하듯,사실 나를 둘러싼 모든 일은 갑자기 일어난다. 모두가 건강하였으면.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빨...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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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행지의 하늘
사실 하늘이야 지금 여기에도 고개만 들면 한가득인데.여행지에서 날마다 달랐던 하늘그림은 그마저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중에 제일은 비행기와 맞닿은 곳이고.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