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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있다.

2014/10/12

손해보고 사는 것 달가워하는 사람 없듯
피해주고 사는 것 좋아할 사람도 없을거다.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시간들 속에서 크고 작은, 가끔은 겁나 커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결국 원망과 비난의 소리를 받아내는 건 빈 공간이다. 
무슨일인지 물어보기 전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목소리는 누가 그랬는지를 얌전히 따지려고 노력하는 마녀찾기 의심의 소리.

참 이상하지? 

이 게임엔 모두가 피해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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