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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엎어져있는

2011/10/13

보이기에도 보기에도 기특한 ‘책’들아.
참…도도하게 꽂혀져 있고 지맘대로 어푸러져 있네.

매달 마케팅명목으로 보내주는 신간도서,
노는날 신나게 돌고 온 파주에서 안아온 책,
이모네집 갈 때마다 한권 한권 동냥해서 짱박아놓은 책.

다 찔끔 읽어보고 완독도, 서평도 못썼다.
괜히 숙제 미뤄놓은거같고 쟤네한테 미안한 기분. 흑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책 한줄 못읽고 끄적거리지 못하고 사는거냐.
그런다고 그 시간에 세상에 도움되는 일에 일조하는것도 아닌거 같고말야.

짧디짧디진짜 내다리마냥 짧은 가을.
서운해.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데,
서점에서 가을마다 마케팅하던 명칭도 바꿔야됐어야지 않을라나? (이건 뭔 문장이야)

그냥 핑계를 둘러대자면..
가을이 짧아서 … 책도 많이 못 읽었다는 지나가던 공주가 웃을 핑계.크크

생각해보면 아침 눈 뜨자마자 핑계로 시작해서
자리에 누워서 내일 아침 둘러댈 핑계를 생각하는걸로 끝내는거 같은데.
쿠핫. 라임돋네.

엎어져있는 책들 주말에 정리쫌해줄꼐 기달리.
내 정신머리도 좀 정리하고.

 

나좀읽어주어

완독! 으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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