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든 것이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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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레리꼬 레리꼬 겨울왕국 후반부에 안나가 엘사를 위해 나쁜놈시키의 칼을 몸으로 막는 장면이 나온다. 순간 심장에 박혔던 엘사의 얼음 마법땜에 몸이 고대로 얼어버리는.이번 주 집 밖으로 텨나갈 때의 나의 체감온도 상태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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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 2015 오늘이 지나면 다시 오늘같은 내일이라. 마지막 날이라는 말은 좀 그렇다.그치만 2015년의 마지막 날이 맞으니 오늘을 마지막 날 처럼 살.. 참 많이 웃고 행복했던 한 해였다.결혼을 하면서 내편 니편 남편이 생기고 가정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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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작은집 고등학교 때 인가, 중곡동 제일시장에서 엄마랑 큰 트리를 샀었다. 순수한 초록 나무를 사서 지금 생각해도 촌빨 나게 문방구에서 쓸어 온 금줄 은줄 장식품을 둘러놓고 아빠가 전구를 연결해 주는 밤들은 지금 생각해도 따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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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신통화 14분 만나본 적 없는 친절한 언니의 고갱님 개인정보 팔았으니 내전화 받아랏과 같은 광고전화나 업무전화를 제외하고연락처에 있는 사람과의 통화, 그것도 착신통화 14분은 참으로 반갑고 놀라울 따름이다.휴대폰을 생활의 알람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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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수 있을까? 내가 즐거워하는 만남 중 하나, 임마숑.맛 좀 있다는 분위기 좀 깡패라는 집을 섭렵하고 있는 친구들이라 만나서 가는 곳이 어딜까 응응? 설레기도 한 게 이유기도 하지만.이번엔 깔깔깔 웃기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기도 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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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선물 평소보다 살짝 긴장한 상태로 눈을 떴는데 온 집안이 깜깜하다. 아직 새벽인가 싶어 블라인드를 올려보니 세상에. 내리는 눈 말고는 다 어두워. 이미 다 결정된 사안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단순한 일정이지만 그냥 저냥 걱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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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에 신경이 곤두선다. 다양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새벽에도 정상적인 식사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24시간 음식점과 위험한 운전으로 배달하시는 분들. 상충되는 고민이지만 24시간 내내 켜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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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후리하게 잘 자는게 쉽지 않다. 프리한다고 자는 시간까지 후리해버렸더니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시차를 적응해야 할 사태가 벌어졌다. 회사원 퇴근하고 저녁먹을 시간에 기상해서 말똥한 정신으로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첫 끼를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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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졸린 산책 기분 좋은 오전 일정을 마치고.필터 입힌 듯 찐한 단풍으로 눈 식히면서 살방살방 산책. 이런 여유도 이제 다음 달이면 안녕. 어릴 때 엄마가 가계부에 은행나뭇잎, 단풍나뭇잎 크기별로 예쁘게 꽂아놨었는데.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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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을 왔다리 갔다리 일단은 기분 좋은 얘기부터. 일얘기로 논의할 것도 있고 귀여운 조카도 볼 겸사겸사 아주버님 댁에 가던 날이었다. 이제 막 걷는다는 조카 운동화를 사고 나니. 달큰한 롤케이크를 사 가면 형님이 좋아하겠단 생각에 LADY M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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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숑과 가을비 주말 내내 비가 왔다. 늦가을 비가 지나가면 겨울이 오나 싶을 정도로 날도 춥고 으스스 했지만, 단풍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던 우리는 만났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어깨에 달고. 요런 만남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지 않아도...
- 재미없는 이야기 세월 참. 시간이 빠르네 잡을 수 없네 멈추었으면 좋겠네 어쩌네 정말 뻔하디 뻔한 말들 안 하고 싶지만. 막상 생각나는 말이 없다. 정말 시간은 빠르고, 나는 그 시간 안에서 뱅그르르 돌며 이리저리를 배회하는 것 같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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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 iphone6S 실컷 쓰니 미련 없구나 빠이브야.새로 온 iphone6S, rosegold.가만 보면 핑쿠고 빛에 비춰 요래조래 보면 골드 같기도 하고첨엔 저 하얀 줄이 그렇게 신경쓰였는데 쓰다보니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카메라가 그르케 좋다...
- 주부 놀이 즐거운 대화에 목이 칼칼하도록 에너지를 쏟고 가벼운 마음 안고 집에 가는 길 내 머릿속엔 온통 들어가기 전에 쓰레기봉투 인상 스티커 꼭 사야지. 잊지 말자. 잊지 말자. 하. 쓰레기봉투 스티커라니.. 결국 잊지 말자의 흥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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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우리 집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우리 집에서 살게 해주세요. 휴대폰 메모를 정리하다 작년 이맘 때 짧고 굵게 간절함은 가득 담아 적은 한 줄을 발견했다. 뭐가 저리 절박했을까. 갑자기 둘 다 다니던 회사를 나오고 집엔 미리 준비한 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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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잡기 구우야, 니 꼬리 함 잡아봐도 되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은 간다. 정신 사나운 뉴스로 한두 시간쯤 떠들썩 한 것도 잠시.설거지 하고 커피를 마실까 내일은 무슨 옷을 입을까 어제 봤던 수분크림을 역시나 사야 할까 등의 생각에 묻혀 지난 일이 되어 버린다. 너무나 중요한 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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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나만을 바라며 기념한, 구우의 생일 10월의 첫 날은 구우의 생일. 같이 산 지는 차남편과 똑같이 10개월 정도 됐지만 구우에 대한 애정은 그 배가 된 듯 하다.아무래도 이제 이빨도 거의 없는 할배라 그런지 밖에서 들어올 때 캥거루처럼 뛰며 반겨주는 구우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