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든 것이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 아빠와 유니클로(UNIQLO) 어머 몹쓸 눈가 주름, 중력의 법칙을 따르는 늘어진 뱃살, 굽은 척추, 숙면이 필요해. 라며 서른을 넘긴 반환갑 타령을 하는 딸이 얼마나 한심스러우셨을까. 아빠의 무언가는 무조건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고보니 대...
- 정적 얼마만에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만큼 삶이 고요하고 고단했다.되새김질 할 일도, 가만히 생각을 꺼내어 망치질 할 여유도 없었다.최대한 자신을 간결하게 표현해야 하는 세상에서 지지부진한 단어들만 늘어놓고 짝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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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와 크리스마스 수요일의 크리스마스에 수아네를 만났다.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만나려던 부페로 모였는지 번호표를 받고 장장 1시간 30분을 기다린 후에 입장. 극적인 상봉.
- 가훈 초3 때인가. 학교에서 글짓기 숙제를 받아놓고 미루고 미루다 제출 전날 밤 식탁 앞에 앉아(당시엔 내 방이 없었다.) 오만상 인상을 쓰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지어 내야 한단 말인가 고뇌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차라리 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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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천송이 어릴 땐 안개꽃은 꽃처럼 보이지도 않았는데,지금은 순수하고 단아한게 오히려 다른 화려한 꽃보다 예뻐보인다.
- 청춘은 지금이여. 어릴 때 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교회에서 한지라 어르신, 언니, 오빠, 동생들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보이데.그 중 눈에 띄는 건 한참 동생이었던 아가들이 20대 초중반으로 폭풍성장해서 젊음의 빛을 무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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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말이다. 쉬어라. 언제부터 그랬을까? 일주일을 7일로 정하고,하루에 일하는 시간을 8시간으로 정하고,그 이상 일을 하면 야근수당을 쥐어주고,너무 힘들지? 그럼 하루정도 쉬어. ‘주말’이라는 꿀을 발라주고. 사회에서 지켜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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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남한산성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언제쯤이었던 것 같은데,땀내나게 언덕을 올라갔더니 시원한 바람에 마음이 촤 해졌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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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MOVIE, 띠릴릴링 아이폰 어플 중에 참 잘 가꼬노는 애. ROADMOVIE. 3초씩 3초씩 8번을 찍고 알아서 예쁘게 배경도 깔리고 방정맞은 노래도 골라서 대충 터치 몇 번 하면세상에 이렇게 즐거운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재밌는 영상이 짠. 쏠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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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자전거 바람 지루한 일상에 단비같이 찾아 들어 온 새로운 취미.
- 달달하니 좋구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여러가지 일이 겹친 와중에 급하게.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뭔가 칼로리를 더 채워줘야 겠어! 별 쓰잘떼기 없는 합리화 이후. 먹는다. 단 걸. 미친듯이. 뭐, 이러저러한 이유들이 더 많긴 하지만단 걸 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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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여름 부산에 다녀왔었다.뜨겁고 기운 넘치고 하늘이 높았던 부산의 여름.
- 오늘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출근 후 처음 맞는 주말. 하루 종일 자고 싶기도 하고 놀고 싶기도 하고 멍 때리고 싶기도 하고 별 생각 별 마음 별별 별사탕은 맛있는.. 여튼 이런 저런 것들을 늘어 놓다가. google에 무심코 ‘뭐하지’ 를 치 봤더...
- 아무래도 괜찮아 침대에 가마니처럼 가만히 누워 정면에서 부는 바람을 살살 받고 있는데 눈 앞에 헹거가 보였다.셔츠, 티, 가디건, 원피스, 다시 셔츠, 티, 가디건.. 어쩜 저렇게 통일된 디자인이나 색 없이 제각기 다른 옷들일까?답답하게 생긴...
- 오늘의 날씨 아열대기후로 변해가는 건가 해가 나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인 요즘 날씨.매일 변하는 날씨처럼 마음도 매일 변한다. 일주일 일기예보를 미리 알 수 있는 것 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나를 예측할 수 있는 장치따윈 없을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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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ut Drawing (테이크아웃드로잉 – 이태원) 참 잘 다닌다.영화 건축학개론에서 탁 트인 창을 배경으로 눈에 덥썩 들어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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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한남동) 한남동 골목. 카페 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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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날 아무도 없을 시간에아무도 없는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