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든 것이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 경주의 가을 20살 때 나름 패기있게 다녀온 춘천 하루치기 여행을 간 친구들과 경주를 다녀왔다.역시 여행은 한 명이 추진하는 속도에 따라 다부지게 결정지어지게 마련.경주는 오빠랑도 몇 번 다녀왔지만, 이번 경주는 특히나 너무 좋았다. ...
- 다시, 백수 1년에 한 번씩,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2개월까지 백수선언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약 15개월을 10년처럼 다닌 곳을 나와 자진 백수가 되었다.팔자 좋은 소리 하고 누버있다 하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이런 걸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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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자가 좋은 이유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탁 트인 해운대에 발을 담그고 롸랄라 행복해할 수 있으니.부산남자 잘 만난 것 같다.
- 피해자만 있다. 손해보고 사는 것 달가워하는 사람 없듯피해주고 사는 것 좋아할 사람도 없을거다.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시간들 속에서 크고 작은, 가끔은 겁나 커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결국 원망과 비난의 소리를 ...
- 짧아서 더 좋은 9월의 가을 9월이 좋다.태어난 달이기도 하고, 여름에서 진짜배기 가을로 넘어가는 중턱의 바람이 좋기도 하고.
- 당연한 게 당연한 것이 아니었잖아. 살랑살랑 가을바람이 참 좋은 요즘.날 좋다고 마냥 노다니기엔 마음 한켠에 부담만두가 찡박혀 있어서 영 그렇다. 서로 말은 하지 않지만 둘다 처음 선택해야 하는 일들 앞에서 여지없이 소심해지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여기 가족 하나 추가요. 다른그림 찾기.광대가 없고 이마가 넓지 않으며 어딘가 머쓱하니 이를 드러내어 웃지 못하는 사람을 찾으시오. 차서방. 생일이라고 가족이 모였는데 차서방도 함께 했다.회사에서도 주말에도 맨날 보는 차부그니님 우리 가족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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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미술교실 흔 선생님과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청담동 자그마치 미술교실 성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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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빨 좋은 딸내미를 용서해줘 나름 역세권이여서 어화둥둥 환한 간판불 등대 삼아 어그적 5분 남짓이면 걸어오는 역에서 집까지의 거리가,늦게 퇴근하는 딸 걱정에 역 앞에 서서 기다리다 같이 걸어가는 아빠와의 시간은 왜그렇게 길고 아련하고 무겁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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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언어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것은 공정한가?오는 말이 곱지 않아도 가는 말을 곱게 하는 것이,오는 말은 고운데 가는 말이 싹퉁바가지 없는 것 보다 더 익숙한 사람은 손해보는 셈인가. 이미 조건이 하나 걸려있는 대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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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즐거웠지? 손가락 접어보면 꽤 긴 날들이었는데,하루도 빠짐없이 오는 비를 핑계로 in seoul 휴가를 보냈다.
- 생각의 틈 생각의 틈은 얼마나 좁을라나. 요즘같이 생각이 없는 시간에 비집고 들어가기엔 더 바늘구멍일텐데.멍 때리는 시간이 많을수록 살아있는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물론 유익한 멍이어야 겠지만.눈은 모니터를 휴대폰을 아이패드를 T...
- 시작이 반이라고 누가 그랬지? 그말 참 잘했다. 오늘 시작의 반을 성큼 걸어왔다. 신경이 쓰이고 예민해지고 괜한 것에 짜증이 나고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기에 이해하지 않으려고 했던 짧은 팔춘기가 지나고 모든것을 놔버렸다. 언젠가 실천하고 깨달...
- 아직 용기가 필요해 후회없는 선택을 잘 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갈림길에 서 있는 그 상황에서 평소에 내가 조금이라도 생각했던 것이 있었는지. 나노만큼이라도 더 선호하는 것이 있는지. 내가 나를 알지 못하면 어떤 상황에서고 뽑는 선택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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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경주 겸사겸사 서울 올라오는 길에 들렀던 경주.
- 머리가 아픈 이유를 알려 하니 머리가 아프지 별 감흥 없던 일주일이 거의 다 지나갔다. 날이 더워지니 하루에 얼음커피를 몇 잔씩 마시기 시작한다. 좀 쎄한 카페인이 들어오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집중도 잘 됐었는데 내성이 생겼는지 엥간해선 잠도 안깬다. 10시간 이상 쐬...
-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다방 커피숍이 훨 낫네, 뭘 맨날 줄 서서 다리아프게 기다렸다가 정작 음료 나오면 사람 많아서 앉아 있지도 못하자네.라고 생각한 건 빠듯한 점심시간에 죽어도 커피 한 잔 마셔 보겠다고 스벅에 가서 기나긴 줄을 기다리고 또 ...
- 이도 저도 그도 아니야. 갈 길이 멀면 빠른 길을 찾고, 가야 하는 길이 복잡시러우면 질러 갈 궁리를 하고, 아예 가기 싫으면 그 자리에 멈춰 서고.어쨌거나 일상의 과정에서 셋 중에 하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을 맞이하지 않나 싶다. 이도 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