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든 것이 은밀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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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은 마음 “무릇 모든 일에 옳은 마음으로 옳은 의를 행하는 것” 모든 일에 옳은 마음을 가지라는 건 혼자 책을 보던, 여럿이 모여 놀던, 회사에서 일을 하던, 밥을 먹던, 대화를 하던. 나를 둘러싼 환경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삶 속의 사...
- 찬란한 부산 넘실넘실 마음을 요동치는 바다 하며, 죽어라고 날며 새우깡 낚시에 미친 열정을 다 하는 갈매기 하며, 발 들여놓는 곳마다 맛있는 음식들. 부산 불꽃축제 기간 마지막 날에 비가 왔다. 우산들 사이 사이 펑펑퍼러펑펑펑. 올 해 ...
- 개인의 취향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 중에서도 우유거품이 몽골하게 차 있는 커피콩 라떼를 좋아한다. 라떼 중에서도 바닐라 향이 적당히 첨가된 어린이맛 라떼를 즐겨 마신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책 중에서도 사색에 빠지게 ...
- 인간의 도리 공자는 인간의 도리를 ‘인(仁)’이란 단어로 설명했다. 인(仁)은 사람 인(人)과 두 이(二)가 합쳐진 단어로, 한마디로 정의하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 하는 것’이다. 인간은 관계 ...
- 찬바람 솔솔 다음주면 4월인데. 어쩌려고 이렇게 찬바람이 불어대는지. 시린 마음에 날도 시리니 이도 시려서 아다닥 거리네. 그래도 쌩쌩 부는 겨울 어찌저찌 잘 넘겨서 스스로 대견하다 생각든다. 문득 정말 갑자기 아, 나 29살…하고...
- 29.4 별로 할 말은 없음.
- 훈수 장기를 두는 법은 모른다. 고스톱은 좀 칠 줄 안다. 광팔면 동전 좀 나오더라. 뭘 하던 어지간한 줏대 가지고 해야하는 걸 할 땐, 옆에서 나름의 훈수를 두려는 사람들이 있다. ‘저럼 쓰나. 어이구 나같으면 이리 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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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래미 뒤치다꺼리 아빠에게 공로상이라도 드리고싶다. 어쩜 이젠 다 커서 옛날같음 건장한 아들래미 있을 나이인 딸래미 방을 아직도 매일매일 청소해주신다. 정갈한 이부자리, 흐트러짐 없는 책상, 널부러진 옷가지를 말끔히 착착 접어 쌓아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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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 정말 피곤해서 3초만에 잠이 들었는데 정말 기억하기도 싫은 악몽을 꿨다. 근데 그것보다 더 최악인건, 깼는데 현실이 그닥 꿈과 다를 게 없다는 거. 물음표.
- 통(通)하였느냐 소통(疏通, communication) 모든 이들이 원하고 바라는. 지겹도록 떠들고 필요하다 느끼는데도, 지겹도록 이루어지지 않는. 가깝게는 내 옆에 있는 사람부터, 멀게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의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심리적 ...
- 55년만의 한파 55년 전엔 내가 있지도 않아서 얼마나 추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은 확실히 허벌라게 추운날씨에 화가 날 정도였다. 55년 넘게 사신 아빠한테 물었다. “아빠, 정말 55년만에 찾아온 한파야? 작년에도 이렇게 추운 ...
- 겨울에 여름사진 작년 여름, 남해 독일마을 수목원 전망대. 지금보니 아고 추버라. 바람에 머릿결 흩날리는 사춘기소녀 감성돋네.푸학 포토바이.붕붕
- 가로수 길 모든 일정을 끝내고 혼자 질질 짐을 끌고 돌아가던 중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 오모테산도를 향해 걷는 내내 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착하게 줄서있던 가로수길의 느낌은 참 따뜻했던 기억.
- 토스트는 대체 얼마일까 작심삼일이 아니라 반년동안 이루지못한 목표……….라고하기엔 좀 그렇지만, 암튼 마음먹은 걸 못 이뤄내니 초조해지는 이 내마음. 음..그렇다고 별건 아닌데. 신문 정기구독하기, 면허따기, 책 3권 마스터하기 ...